[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의 해외투자유치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당뇨병, 신장질환관련 혁신주자인 일본 나고야의 삼화화학 등 8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개한 IR(기업설명활동)에서 300만 달러 투자협약과 1000만 달러 투자신고를 약속받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솔리드파워사와 5000만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성과로 민선 7기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성과다.
300만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토제작소’는 일본 미에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전자기기 등의 첨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연 매출액이 약 58억 엔에 달하는 견실한 기업이다.
1000만 달러 투자신고를 약속한 ‘바이오코모’는 신규 유전자 재조합 백신 개발에 성공한 회사로 백신생산 공장설립을 위해 시에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규삼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외자유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돼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며 “나고야지역의 600여 개 기업의 네트워크를 가진 한일경제문화교류협회와 협력해 일본의 4차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업의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적극적인 해외투자유치를 통해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지구에 약 15만㎡ 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지역을 조성하고 첨단 외국인 투자기업을 입주시켜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