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 필리핀서 '세계평화컨퍼런스' 개최
세계여성평화그룹, 필리핀서 '세계평화컨퍼런스' 개최
‘세계여성평화협약서’ 작성, 평화국제법 제정 촉구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2.18 10:5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폴리테크닉대학교에 감사장 전달 모습.
필리핀 폴리테크닉대학교에 감사장 전달 모습.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사)세계여성평화그룹은 필리핀 폴리테크닉대학교(PUP)를 방문해 ‘37억 여성 화합과 소통, 평화’라는 주제로 ‘세계평화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여성평화그룹이 주최하고, 필리핀 여성 평화 활동 단체가 주관, PUP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필리핀 여성단체장 등 1000여 명 여성들이 참석해 전 세계에 걸쳐 37억 여성이 하나돼 함께 평화를 이루어 나가자고 뜻을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평화 실현을 위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필리핀PUP대학교 마예트레예스(Mayet Reyes)학장의 축사, 세계평화여성그룹 전나형 총무의 발제, 세계여성평화그룹 윤현숙 대표의 발제, 세계여성평화그룹 필리핀 지부장 임명식, 세계여성평화협약서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한 여성들은 세계여성평화그룹 2016년 공포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이 구속력 있는 법으로 UN에서 제정되는 것을 지지하는 ‘세계여성평화협약서’를 작성하고, 평화국제법이 제정되기를 촉구했다. 

전나형 총무는 주요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여성 평화 단체와 함께 일하는 것이 세계평화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윤현숙 대표는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자녀를 지키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내용을 골자로 여성이 평화 중심에 서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필리핀 지부 설립 선포와 함께 지부장 3명의 임명식이 있었다. 에블린 샌 부에나벤투라(Evelyn R. San Buenaventura) 전 필리핀 감사원 위원(Former Commissioner of Commission on Audit), 버지니아 마누엘(Virginia Manuel)국가연합 여성단체 고문(Adviser of NFWC), 바이 제나 루마완(BaiJennahLumawan) 평화와 발전을 위한 마긴다나오여성단체 대표(Commissiner of RCBW for Maguindanao) 등 3명이 필리핀 지부장으로 임명돼 필리핀 여성 평화활동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 순서의 합창과 필리핀 전통 춤 공연은 컨퍼런스 주제에 맞게 모두가 화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컨퍼런스 직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날 임명된 3명의 지부장과 PUP대학 학장 및 교수들이 참석, 세계여성평화그룹과 협력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여성평화그룹은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NGO단체로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평화국제법 지지와 촉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전파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필리핀의 ‘민다나오 평화 협정’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개최하는 ‘평화 축제’ 전날 열렸으며, ‘민다나오 평화 협정’은 필리핀 국민 간 종교로 인한 분쟁과 내전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박 2019-04-04 16:18:51
ㄹㅇ 대단한 거 같네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yeeeee 2019-04-04 15:00:41
평화국제법 지지합니다! 세계평화를 위한 컨퍼런스라니 감동이예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