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전통주연구회, 21일 '이명주 무료시음회'
천안전통주연구회, 21일 '이명주 무료시음회'
전통주 명인 김근옹씨, 천안흥타령관 문화교실 수강생 참여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2.18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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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빚는 과정.(사진출처=한국의 전통명주)
술 빚는 과정.(사진출처=한국의 전통명주)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전통주연구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천안시청 로비에서 ‘전통주 명인과 함께하는 이명주 무료시음회’를 개최한다.

천안전통주연구회(명인 김근옹)는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전통주 고유의 제조법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천안을 대표하는 전통주를 개발하고자 설립된 단체로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무료시음회는 우리 풍속에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셨던 ‘귀밝이술’ 일명 ‘이명주(耳明酒)’를 제공한다.

귀밝이술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귀가 더 밝아진다’,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해서 생겨 난 풍속이다. 

이번 행사는 천안삼거리 소재 술주제관인 천안흥타령관의 문화교실을 통해 전통주를 배웠던 수강생들과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조선 후기 유득공이 지은 세시풍속지 경도잡지에 따르면 귀밝이술(이명주)은 ‘이 술을 마심으로써 귀가 밝아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풍속에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 식전에 소주나 청주를 차게 해서 마시는데, 이를 ‘귀밝이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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