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 인근 문화로에 주차장 조성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 인근 문화로에 주차장 조성
33면 연내 조성, 인근 주택가와 늘어난 유동인구 주차난 해소 기대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2.19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옛 충남도청 인근 79번길 일원에 33면의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억9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0월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주와 소유권 이전을 위한 협상을 원만하게 진행 중에 있다.

새로 들어서는 주차장 부지 주변은 지난 2015년부터 옛 충남도청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특화된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목표로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따라서 이번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의 거리 특화사업은 종료되게 된다.

최종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선화로 200여 미터 문회예술공간은 많은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까페와 식당이 밀집한 선화서로와 함께 원도심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그동안 선화동 옛 주택가와 문화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겪던 주차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에서는 주차장 조성과 함께 이 거리를 옛 충남도청이 갖고 있는 역사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를 기념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2012년 충남도청 내포 이전 후 황량했던 거리가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아 기쁘다”며, “번듯한 외연이 완성된 거리에 이제는 가치를 담아야 하는데, 옛 충남도청 건물은 일제 통치기관으로 사용되면서 36년 치욕의 시간을 상징하는 만큼 이제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를 기념할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