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에 명예박사 수여
단국대,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에 명예박사 수여
세계평화, 동북아 비핵화 노력 공로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2.2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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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엔디컷 박사.
존 엔디컷 박사.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21일 오후 3시 천안캠퍼스 졸업식장(학생극장)에서 존 엔디컷(John E. Endicott) 우송대 총장을 초대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20일 단국대에 따르면 대학원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학위 수여는 존 엔디컷 총장이 세계평화와 동북아시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헌신한 점을 공적사유로 들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존 엔디컷 총장은 28년간 미국 공군 장교로 복무하며 국방성 고위공무원단, 국방성 공군본부 기획실 국제관계부장, UN 안전보장이사회 군사참모위원회 공군 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안보전문가로 활동했다. 

공군 장교로 복무하는 동안 일본, 하와이, 베트남 등 해외 근무를 통해 아시아 안보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 공군 대령으로 예편하면서 미국 국방부 산하 국가전략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조지아 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샘넌 국제대학 교수(1989~2007)로 재직하며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안보를 연구했다. 

또 조지아 공대 재직시절 국제전략기술정책센터 설립(1990년)을 계기로 한반도, 일본, 대만, 몽골,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에서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국제민간운동인 ‘동북아 제한적 비핵지대화(LNWFZ-NEA)’ 운동을 제창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두 차례 추천되기도 했다. 

특히 2010년에는 프랑스 툴루즈 대학(University of Toulouse)에서 국제평화와 동북아 협력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우송대는 2009년 총장으로 취임한 존 엔디컷 총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단과대학 엔디컷국제대학(2017년)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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