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특혜의혹 조사
대전시의회,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특혜의혹 조사
산업건설위원회, 계약 공정성 여부 등 확인 착수… 다음달엔 타 기관 사례 현장조사키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2.20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안영 생활체육시설단지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과 관련 특혜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산업건설위 소속 의원 6명은 19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향후 문제점 등을 확인해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대전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계약의 공정성 여부와 제품 선정 배경, 타 제품과의 차이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는 한편, 대전시의 미숙한 행정처리로 의혹을 키운 점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의원들은 계속되는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5일 광주축구센터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풋살경기장을 방문해 대전시에서 계약한 인조잔디와 같은 제품으로 조성된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 면담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광복 산업건설위원장은 “집행기관에서는 법과 절차에 따라 계약을 진행했고 우수한 제품으로 시공하려는 취지라고 하지만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타 기관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 사례 등 현황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대전시의 행정추진에 문제점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안영 생활체육시설단지 내 축구장 5면에 약 30억 원 규모의 인조잔디 공급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