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대제철 근로자 사망사고 대책 착수
충남도, 현대제철 근로자 사망사고 대책 착수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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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현대제철 당진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21일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이날 당진시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책반은 고효열 일자리노동청년과장을 중심으로 노사협력팀 3명, 사회재난과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대제철 안전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당진 종합병원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천안 고용노동지청에는 사고현장 조사 시 노동계 참여 보장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또한 천안고용노동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충남본부와 협업을 통해 안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 차원에서 유가족들이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만 산업 재해로 33명이 숨졌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해 실시간으로 상황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일본에 출장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는 현지에서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태 파악 및 후속 조치를 도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양 지사는 "최근 김용균 씨 사망 사고에 이어 도내에서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경위 조사 등 관련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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