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세종보·공주보 철거, 충청도 만만하게 본 것”
정용기 “세종보·공주보 철거, 충청도 만만하게 본 것”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2.22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세종보와 공주보 철거안에 대해 “금강수역을 첫 번째로 해체하기로 한 것에 정말 모욕감을 느낀다”며 “낙동강 보를 철거한다고 하면 반발이 있을 테니 충청도를 만만하게 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4대강 조사평가위 결정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농민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이번 결정은 철저히 정치적인 목적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과거 정권 지우기’도 있지만, 이번에 공주보 등 금강수계의 보를 첫 번째 해체 대상으로 선정한 것 자체가 아주 정치적이고 정략적이며, 충청인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모욕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한 고리가 충청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고 싶다”면서 “낙동강 수계에 있는 보를 철거한다고 나서면 극렬한 반발이 예상되니까, 충청도를 만만하게 본 것 아니냐. 선거 때마다 재미나 보는 지역으로 여기더니 이번에도 얼마나 우습게 보면 금강에 있는 보부터 철거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