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치원서 고교까지' 무상급식 시작
대전 '유치원서 고교까지' 무상급식 시작
대전시교육청, 급식 단가 10% 이상 인상 등 1236억원 지원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9.03.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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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4일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키로 함에 따라 대전은 이날 개학한 공사립 유치원과 고등학교에서 첫 무상급식이 이뤄졌다.

대전은 지난해까지 초·중학교에서만 무상으로 급식을 했다. 올해는 시교육청과 대전시가 유·초·중·고 무상급식비로 1236억 원을 지원, 대전학생 약 19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

시교육청은 최근 2년간 동결한 무상급식단가를 10% 이상 인상하고, 지난해까지 초·중 1, 2학년까지만 제공하던 친환경 식품비(220원)도 유치원과 중 3,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해 학생 1인당 연간 65만 원에서 84만 원가량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특히 고등학교는 지난해 학부모 부담으로 운영하던 평균 급식 단가 3620원보다 900원 많은 단가를 지원한다.

또한 7개교(초 2교, 중 3교, 고 1교)에 64억 원을 들여 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노후 급식기물·기구 교체비 8억5000만 원, 공동구매를 통한 급식기구 교체 사업비 11억8000만 원을 지원,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교급식은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 교육복지 혜택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고품격 학교급식이 되어야 한다"며 "즐거운 급식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정서적 교감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교급식이 행복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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