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불량 식재료 납품업체 단속
학교급식 불량 식재료 납품업체 단속
대전교육청, 대전시·민사경과 합동점검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9.03.1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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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전경

[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최근 대전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불량 식재료가 발견돼 학교급식 안전성 논란이 대두됨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이 급식납품업체 점검·단속에 나선다.

지난 12일 정의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대전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로 냉동육이 해동된 듯 핏물이 흥건한 돼지고기 55Kg이 입고됐다"며 "이를 학부모 검수자들과 영양교사가 확인, 반품처리했으나 업체는 이 고기의 핏물을 제거하고 재포장해 다시 입고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에서 급식납품업체에 물품관련 서류를 요구하자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업체는 해당 사실을 시인하고 재반품처리 했다"며 "학부모들이 나서서 급식안전을 챙기고 있는 사이 책임기관인 교육청은 보이지 않았다. 언제까지 손 놓고 방관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투명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관과 합동으로 급식납품업체 점검·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장연수, 영양사와 조리원 위생교육, 납품업체 교육을 매년 운영하고, 영양교사로 구성된 급식업체 점검단이 매월 활동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환경먹거리 급식제공을 위해 교육감 공약사항인 '대전친환경급식지원센터 설치'도 대전시와 협의가 순항 중에 있으며, 조만간 급식지원센터 설립이 가시화되어 학교급식 안전을 위한 든든한 장치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지난해 학교급식 식중독 무사고의 실적은 학교현장과 학부모들의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학교현장에서는 식재료 검수와 배송차량 확인을 철저히 하고, 교육청에서는 공급업체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해 급식납품업체 비리가 근절 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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