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폐비닐 수거사업 호응 커
농촌폐비닐 수거사업 호응 커
충남도, 수거보상금 지원제 도입 운영
  • 권기택 기자
  • 승인 2007.02.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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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547톤 목표량 대비 123% 수거


농촌의 환경과 주변경관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오던 폐비닐을 들녘에서 찾아보기가 어렵게 됐다.
충남도는 4일 충남지역의 지난해 농촌지역 폐비닐 수거량은 2만 4547톤으로 목표량 대비 123%를 수거하는 등 2005년부터 도입,실시중인 농촌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제도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농촌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2005년부터 방치된 농촌폐비닐을 수거하는 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사업을 시행해 킬로그램 당 70원의 보상금지급을 시작해 지난해엔 100원을 수거자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한 결과 농촌지역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어 시행 전 보다 두배 이상의 폐비닐을 수거함으로써 쾌적한 농촌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농촌지역의 폐비닐은 농약빈병과 함께 주요 환경오염원 중의 하나로 상당량의 폐비닐이 논과 밭두렁 등에 방치돼 농촌의 흉물거리와 토양오염원으로 작용해 왔다.
이처럼 폐비닐이 방치된 것은 구 자원재생공사에서 유상으로 폐비닐을 수거해 오다 1998년부터 무상 수거를 실시하면서 농촌지역주민의 참여도가 떨어지고 특수작물 재배면적의 증가로 비닐 이용량이 늘어났으나 점차 방치되는 양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도는 2005년부터 ‘농촌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제도’를 도입해 농촌폐비닐을 수거하는 자(단체)에게 한국환경자원공사의 수거전표를 확인해 킬로그램 당 1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폐비닐수거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보상금제도 시행전 연간 1만 1000톤의 폐비닐이 수거되어 오다가 보상금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 2005년도에 연간 2만 1000톤, 2006년에는 2만 4547톤을 수거했다”며 “올해는 2만 3000톤의 수거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농촌폐비닐수거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보상금제도 시행과 아울러 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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