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복지 5개년 종합계획 추진
세종시, 장애인복지 5개년 종합계획 추진
주간보호센터, 점자도서관, 체험홈 등 인프라 확충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3.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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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동안 1106억원을 투입, △복지·건강 △교육·문화·체육 △소득·경제활동 △사회참여·권익증진 등 4대 분야, 28개 중점과제와 70개 세부과제를 담은 장애인복지 5개년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가 장애인 증가와 환경 다변화로 시 특성에 맞는 보다 알차고 실현가능한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동안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28개 중점과제를 통해  ‘장애인이 살기 좋은 품격 도시, 희망(HOPE) 세종’ 이 추진된다.

그동안 시는 지난해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거쳐 4개분과 실무단을 구성,  심층면접조사(FGI)와 욕구 조사 그리고 타운홀 미팅을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이같은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복지‧건강서비스 분야(22개 과제)= 장애인이 자립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장애인주간보호센터, 점자도서관, 체험홈 등)복지인프라가 확충해 활동지원 서비스가 확대된다.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평생돌봄을 위해 발달재활서비스가 확대되고 방과 후 돌봄서비스 및 주간활동서비스가 지원된다. 

시는 이를 통해 맞춤형 부모교육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최중증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학습·체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유아기 부모교육, 성인권 교육, 자녀 진로상담 및 코칭 부모교육도 이뤄진다.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되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설치· 운영된다.

▷교육·문화·체육 분야(17개 과제)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 직업교육을 지원되고, 평생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교육 지원 체계가 강화된다

장애인의 여가생활을 위하여 문화예술 활동 지원이 확대되고 장애인 체육 인프라가 구축된다. 장애인 통합문화이용권이 확대되고 장애인 생활문화예술 활동,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 확대 등이 지원된다.

2021년까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실내빙상장(‘22년)이 건립된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반곡동 4생활권에 23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완공된다. 실내빙상장은  연기면 세종리 중앙공원에 16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이달중 사업자 선정에 들어간다.

장애인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장애인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 소득·고용 분야(11개 과제) =생계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형 장애인 기초보장이 실시되고 차상위계층 장애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세종형 장애수당이 도입돼 생활안정을 돕는다.

▷사회참여·권익증진 분야(20개 과제)=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저상버스를 확대하고, 특별교통수단 및 리프트셔틀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환경이 조성된다. 이 기간동안 저상버스는 현재보다 2배가 늘어 103대가 운영되고 장애인 콜택시도 13대에서 20대로 늘어난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높아져 장애인의 이동편의가 도모되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보다 확대된다.

장애인 권익옹호기관 기능 강화,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설치 등장애인 권익보호도 높아진다.

장애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장애 인식개선 교육이 강화되고 무장애통합놀이터가 조성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는,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종합계획의 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세부과제 추진 기반 마련에 역점을둘 계획"이라며 "7월부터 시행되는 장애인 등급제 폐지와 관련 조례 개정, 교육, 홍보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장애등급제 폐지는 종전의 1-6급 체계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단순화하고, 등급이 아닌 개개인의 서비스를 조사하여 대상자를 선정·지원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계획은 시민의 소통과 참여, 공감대 속에서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변화하는 정책환경을 반영하고, 장애인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는 한편, 매년 두차례 추진과제 이행현황 평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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