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4월까지 편한 교복 예시안 제시
세종시교육청, 4월까지 편한 교복 예시안 제시
편한 교복 추진위 출범, 편의성·기능성·경제성 논의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3.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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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편한교복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입을 때 편안하고, 마음이 설레는 편한 교복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추진위 회의장면.
세종시교육청이 편한교복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입을 때 편안하고, 마음이 설레는 편한 교복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추진위 회의장면.

세종시교육청이 편한 교복 추진위를 출범하고 4월까지 관내 중고교 학생들의 편한 교복 예시안을 세종시 중·고등학교에 제시한다.

시교육청은 14일 관내 중·고등학생의 교복을 그간의 획일적인 디자인과 재질을 탈피하여 편의성과 기능성, 경제성을 갖춘 ‘편한 교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시교육청은 세종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운동할 수 있는 편의성과 더울 때는 시원하고 추울 때는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을 겸비하며 특히,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편한 교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는 학생대표 4명, 학부모 대표 3명, 시의원 3명, 학교관계자 5명, 섬유․의류 전문가 1명, 교육청 관계자 2명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지난 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 1차 협의회를 열어 교복을 착용하는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섬유·의류전문가로부터 편한 교복에 대한 섬유 혼용률, 디자인, 내구성 및 위생성 등에 대한 자문을 듣고 편한 교복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구성 요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에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편한 교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며 학교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자체적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편한 교복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고 활용성이 높으며 옷감관리가 용이한 교복 ▲집업(zip-up)형 자켓·고무줄형 바지·속바지형 치마·맨투맨·후드티 등 다양한 생활복의 장점을 결합한 교복 ▲학부모가 인정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학생들의 희망하는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을 도입한 교복 등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한 교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활동성과 편의성, 기능성을 갖춘 편한 교복을 우리 세종의 학생들이 입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교육가족들의 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세종지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약 1,200명의 관내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편한 교복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 인원의 98.4%에 해당하는 1,190명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편한 교복 착용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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