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AI 기반 지능형 특허넷 구축으로 ‘행정혁신’ 선도
특허청, AI 기반 지능형 특허넷 구축으로 ‘행정혁신’ 선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 구축 5개년 계획’ 발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3.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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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로고.
특허청 로고.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특허청 인공지능(AI)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 구축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부터 5년에 걸쳐 추진하는 정보화 종합계획으로 특허행정의 품질과 효율성, 대민서비스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특허넷을 AI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세대 교체하는 것이다.

올해는 우선 98억원을 투입해 AI 기계번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출원서비스를 사용자 친화형으로 개선하며,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이번 계획은 ‘스마트 특허넷으로 함께 여는 보다 나은 특허강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AI 기술 도입 ▲전자출원서비스 개선 ▲특허정보 DB 보급 확대 ▲시스템 성능 고도화를 중점 추진한다.

심사관들이 문자뿐만 아니라 이미지·도면·화학구조식 등으로 구성된 선행문헌을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AI 검색시스템을 구축한다. 폭넓고 정확하게 검색 할 수 있도록 품질이 높은 AI 기계번역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상담원의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365일 24시간 신속하고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AI 상담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특허‧상표 등을 출원하고 진행경과를 조회하며 수수료 납부도 가능한 모바일 전자출원서비스를 구축한다.

또 공인인증서 외에 지문, 홍채, 이메일 등 다양한 정부표준인증체계를 전자출원서비스에 적용해 접속 편의성을 높인다.

국민들이 간소화된 서식으로 편리하게 출원할 수 있도록 전자출원서비스를 웹 기반의 시스템으로 재구축하고 출원서 작성시 선행기술의 존재 여부와 각종 오류 등을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식재산정보 서비스기업들이 AI 기반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활용가치가 높은 기계번역 학습데이터, 특허도면부호, 상표이미지 특성정보 등을 가공·구축해 민간과 공유한다.

또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직접 검색‧선택하고 원하는 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급서비스 플랫폼(KIPRISPlus)을 고도화한다.

앞으로 이러한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을 구축·활용하게 되면, 특허행정의 품질과 대민서비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국민들이 사용자 친화형 전자출원 및 AI 상담 서비스 등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민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지식재산정보 서비스기업들도 고부가가치 DB를 제공받아, 정보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AI 선행기술 검색, 기계번역시스템 등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은 특허행정서비스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혁신하고,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차세대 특허넷 구축으로, 시스템 혁신이 특허행정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선진국으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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