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참 언론상 정립을 위해 더 겸허하게 정진하겠습니다
[창간사] 참 언론상 정립을 위해 더 겸허하게 정진하겠습니다
  • 전강현 대표이사
  • 승인 2019.03.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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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현 대표이사
전강현 대표이사

지방화 시대, 지역의 올바른 여론을 선도하며 충청인과 함께 호흡해 온 충남일보가 3월 18일로 창간 27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론의 가치를 묵묵히 수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친근한 신문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충남일보 가족 여러분과 애독자 모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충남일보는 지금까지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애정 어린 문제의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 길잡이로서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사회 현상들을 생동감 있게 보도하고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려는 노력들은 지역신문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해 저는 2018년 새해구상을 통해 ‘충청권 500만 시·도민을 대표하는 언론의 책임을 다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부응하는 매체를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사회가 바라는 모든 여망을 지면에 담아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에너지원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새로운 마음 자세로 출발할 것을 약속했고, 초심의 마음을 담아 한 해 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신문로고를 제정하고, 독자와 함께하는 매체를 위해 핵심 뉴스부터 소소한 소식까지 중요도에 따라 독자들이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집시스템과 지면을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뉴스 깊이와 다양성도 확대해 지역과 중앙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한편, ‘교육·여행·자동차·책·공연전시·건강’ 등 각 코너에서는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저희 충남일보는 앞으로도 신속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 제공으로 건전한 여론 수렴과 창출에 앞장서며,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직필로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충청권의 대변지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 걸쳐 현대 사회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선도하는 지역 언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중견언론으로 성장하기까지 충청권의 민의의 대변지로 자리 잡은 충남일보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와 바람은 더 각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충남일보는 앞으로도 그동안 걸어온 참 언론을 향한 행보를 바탕으로 지방화·정보화 시대를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다함으로써 역동적으로 비상하고 있는 충청권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의 건강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시·도민이 주인이 되고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 시·도민의 꿈이 생활 속으로 자리 잡고 실현되는 환경 마련이 정착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천해 나가는 참 언론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함께 지역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이 꽃피울 수 있도록 지방자치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한 자세로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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