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지역 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완료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15억 200만 원을 들여 공기청정기 미설치 어린이집에 3733대의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이 지난달 말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대전지역 어린이집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는 모두 6303대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 1401곳을 기준으로 한 곳당 평균 4.5대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셈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 대책이 연속 발령됨에 따라 영유아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린이집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신속히 전파하고 단계별 대응매뉴얼 인지 및 이행상황, 공기청정기 사후관리 등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박문용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건강이 곧 미래의 희망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기준은 한 곳당 4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육실(유희실포함)당 1대씩 지원했으며 실수요자 지원과 신청 남용 방지 등을 위해 자부담 20%를 설정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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