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은 19일부터 29일까지 동화책 번역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상명대에 따르면 천안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천안시의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이다.
동화책 번역반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결혼이민자 모국어로 된 동화책을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이다.
동화책을 번역하기 위해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 속담이나 관용 표현 등을 배우는 ‘한국어 어휘 과정’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 시간은 주 2회 3시간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결혼이민자들이 번역한 동화책은 총 100여 편에 달하고 있으면 수업에서 번역한 결과물은 매년 책자 형태로 제작하고 있다.
이 수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041-550-5391)로 신청하면 된다.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은 2007년부터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을 비롯하여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도우미 사업’, ‘다문화가족 쌍방향 언어문화교육 사업’ 등을 운영하여 이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또 2017년부터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충남1 거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이민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어초급과 한국어 중급 과정에 40여 명의 이민자가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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