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홍승직 교수(공자아키데미 원장)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태극권’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2년째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 교수(태극권 공인 6단)는 온양온천역 1층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고객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1시부터 2시에 지역 어르신들 15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태극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맺은 상호교류협정의 결실로 개설됐다. 홍 교수는 공자아카데미원장을 맡게 되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태극권 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매주 1회 수요일 특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련에 참가한 아산시 송악면에 거주하는 송 모(남, 76세)씨는 “직접 따라서 배워보니 노인들에게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선적으로 손끝 신경을 자극해 몸 전체에 유연성이 좋아질 것 같은데 1주일에 1시간은 적고 강좌 횟수를 늘리면 좋을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홍 교수는 이와는 별도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기초 중국어회화반도 운영한다. 아산시 지역의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관련된 프로그램 증가 및 확대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보탬이 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2개의 프로그램은 지역에 소재한 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지역봉사에 대한 남다른 의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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