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9일부터 '3문 저상버스' 달린다
대전시, 19일부터 '3문 저상버스' 달린다
특·광역시 최초, 급행1번·급행3번 노선 5대 투입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3.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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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3개 출입문을 갖춘 저상 버스를 도입해 오는 19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도입된 3문 저상 시내버스를 급행1번 노선에 2대, 급행3번 노선에 3대 투입키로 하고 앞으로 재정투입 여건과 운행자료 분석, 이용승객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 대수로 확대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급행1번은 도심 주요지역인 진잠, 서대전, 대전역을 경유하고, 급행3번은 서일고, 건양대병원, 목원대입구, 둔산경찰서를 경유한다.

3문 저상버스의 장점은 교통혼잡 등으로 증차가 쉽지 않은 노선에 투입할 경우 3문 저상버스 4대 증차 시 기존 버스 5대 증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바닥이 낮고 전장은 12m로 기존 버스 대비 최대 1.0m 정도 더 길어 최대 82명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3개의 출입문을 통해 원활한 승하차가 가능해 정류소의 혼잡을 줄이고 배차 시간을 준수하는 데 보다 용이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와 비상탈출구, 비상 망치 등의 안전사양 및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4개) 등의 편의장치도 갖추고 있다.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돼 정차 시 계단 없이 탑승자 쪽으로 최대 80mm까지 기울이는 닐링 시스템이 적용돼 휠체어를 탄 노약자 및 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버스 한 대 당 휠체어는 2대까지, 어린이 유모차는 4대까지 탑승할 수 있어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교통혼잡 등으로 증차가 쉽지 않은 기존 상황에서 시민의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문 저상버스를 도입했다”며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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