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열린 토론회를 18일 고마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정섭 시장을 비롯 관광 관련 전문가 및 각계각층의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토론회는 중고제 판소리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주시의 관광산업 현황 및 맛집 활성화 방안 보고가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발제에 나선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이동원 소장은 “공주는 역사도시로써 경주 다음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고 풍부한 역사자원을 갖고 있는 반면, 형상적 관광 이미지가 낮고 경유형 여행 패턴에 머물고 있다”며 “백제의 의복과 음악, 공예, 공연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이를 극복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콘텐츠 집행 시스템인 DMO 조직 운영과 대표적 관광지 외 주변 개발의 필요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마련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지역주민 역량 개발 지원 및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관광객 수요에 맞춘 지역 특산품 개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테마파크 유치 등 공주시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됐다.
김정섭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매년 많은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공주시의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생태계를 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은 공주시의 관광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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