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촌산단에 '대규모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들어선다
대전 평촌산단에 '대규모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들어선다
한국서부발전, 1조 70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 천연가스·수소연료전지·태양광 시설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3.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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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서구평촌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1조 7780억 원 규모의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를 유치했다.

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와 평촌산업단지 내 부지(14만여㎡)에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천연가스발전시설 1000MW급, 수소연료전지 150MW, 태양광 2MW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대전시가 사용하는 약 60%의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시는 ▲건설기간(42개월) 동안 연간 8만 5000명 일자리 창출 ▲이전가족 460명 인구 유입 ▲최소 658억 원의 세수증대(30년 누적기준) ▲320억 원(누적)의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균형발전 등의 유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복합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동탄, 신평택 등 유사발전단지 4곳을 견학해 환경유해성을 검토했고, 주민․관련단체 등에 사전설명을 했으며, 향후 주민설명회 개최 및 발전소 견학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복합발전단지 건설로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현안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평촌산업단지 내 관련 산업 유치에도 탄력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구 평촌동, 용촌동, 매노동 일원에 총사업비 2620억 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85만 8000㎡(산업용지 54만 6000㎡)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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