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기운으로 활력 충전… 봄에 떠나는 온천여행
뜨거운 기운으로 활력 충전… 봄에 떠나는 온천여행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3.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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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양온천

아산시 온천동에 위치한 온양온천은 현존하는 문헌기록상 그 출전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 통일 신라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근 1300여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에 온수군(溫水郡)이라 불리었던 것으로 보아 실제 온천의 역할을 수행해 온 기간은 600여 년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 15년(1433년) 정월에 안질치료차 행차한 후, 세조,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께서 온궁(온양행궁)을 짓고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간 다수의 기록과 유적들이 남아있으며, 또한 현종, 숙종때에는 온천에 임행하여 과거를 보게하여 인재를 발굴하였던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때에는 온양온천주식회사가 독점 온천장을 경영하고 1927년 이후는 경남 철도주식회사가 경영하던 신정관과 일본인 소유의 탕정관 등 2개 소 뿐이었던 것이 1963년 신천개발이 개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38개 공의 온천공이 온양온천 중심부에 걸쳐있다.

온양온천은 지질이 쥐라기 및 백악기 화강암류로 되어 있으며 용출되는 온천수의 수온이 44℃~60℃ 내외의 고열온천이다. 온천수의 수질은 알칼리성으로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실리카 온천으로 수질이 좋고 수량이 풍부하여 피부병, 부인병, 신경통, 위장병, 빈혈, 혈관경화증 등 각종 질병치료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온양행궁에는 태조대왕부터 흥선대원군까지 많은 조선의 왕과 왕가의 가족들이 건강 치유와 보양을 위하여 찾았다. 대표적으로 세종대왕은 온양행궁에서 지병의 치유와 함께 과거제도를 실시하였으며, 그 외에도 세조, 현종, 영조대왕이 온양행궁에서 치유와 정사를 보았다. 온양행궁에는 온천 용출을 상서롭게 여겨 세조가 세운 ‘신정비’와 장헌세자(사도세자)가 무예 연습하던 곳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괴대’ 등의 문화재가 있다.

또한 온양온천은 온천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온양관광호텔, 온양제일호텔, 그랜드호텔, 호서호텔 등 온천관광호텔과 200개소에 달하는 여관 등의 숙박시설과 상가, 음식점, 유흥업소, 수영장과 같은 편의시설이 잘 발달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온천지역 최대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온양청주온천의 온천수는 지하 300미터 암반에서 직접 뽑아 올린 섭씨 55~60℃ 사이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냉수는 천연자원 온천수를 냉각탑에서 냉각해 공급한다.

1958년 한국인 최초로 온천공 개발에 성공한 이관형(前 신천개발 대표)은 1960년 대중목욕탕인 신천탕을 개업하였다. 현재까지 근 60년 동안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온천수를 느껴볼 수 있다. 신정관은 80여 년의 전통이 있는 온양온천 제1호 원탕으로 저렴한 이용료에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2. 도고온천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에 위치한 도고온천은 온양온천역에서 서쪽으로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 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되었으며, 특히 피부나 음용(飮用)을 통해 이온상태로 체내에 흡수되어 인체의 생리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소화기 기능개선과 피부미용에 특효가 있다.

온천수 수온은 25~35°C를 유지하는 온(溫)온천으로 주로 물을 가열하여 사용하고 있다. 온천의 성분은 약알칼리천·약염천에 속하는 유황천이며 그 밖에 고형 잔 유물, 규산,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성분으로 되어 있다.

아산에 자리한 도고온천은 편리한 접근성에 양질의 온천수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비교적 저렴하게 가족나들이가 가능한 곳이다.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 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되었으며, 수질은 약알칼리성(7.75), 약염천에 속하는 유황천으로 피부병·신경통·류머티즘·동맥경화증·당뇨병·만성기관지염·위장병 등에 특효가 있다.

도고별장 스파피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찾던 별장 온천의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생전 박 대통령은 회갑연을 도고 별장에서 치를 만큼 도고 온천을 즐겨 찾았다고 하며,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도고별장 스파피아는 별장 관람과 온천시설 이용을 병행한 마케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별장은 300㎡ 규모의 단층 양옥으로 대통령 침실, 경호원 침실 등 방이 3개, 거실 2개, 욕실 3개, 핀란드식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으며 건평 34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온천탕, 대형 찜질방, 식당, 가족형 콘도 등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도고온천의 옛 명성을 이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치유와 놀이가 함께하는 힐링(healing) 테마 공간이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보양온천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유황온천과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압력의 물줄기와 공기방울 등이 신체 각 부분을 자극, 물리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유아풀과 키즈풀을 실내외에 두루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할 만한 곳이다.

계절별로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지는 야외 이벤트 스파에서는 겨울철 건강을 챙겨주는 한방테마로 정관장 홍삼원액탕, 오가피탕, 생강탕, 진피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에는 다양한 슬라이드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스파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넓은 잔디 위 카라반 캠핑장에서는 붉은 노을에 취하고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다.

3. 아산온천

알칼리성 온천으로 20여 종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 다량 함유한 아산온천! 아산온천은 1987년에 발견, 1991년에 관광지로 지정된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 단지다. 온천 단지를 대표하는 곳은 대중 온천탕이 있는 아산온천탕, 온천 물놀이 시설과 수 치료 시설을 갖춘 아산스파비스다.

아산온천 온천수에는 20여 종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촉진, 세포재생촉진, 신경통,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풍, 피부미용에 효과가 크다. 아산온천의 주변에는 울창하게 산림이 둘러싸여 있어 산림욕까지 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관광호텔 및 콘도 등의 숙박,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스파비스의 ‘스파(SPA)’는 ‘온천’이라는 뜻이며 ‘비스(VIS)’는 ‘활력’이라는 뜻이다.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의 테마 온천으로 기존의 단순온천 시설과는 달리 수치료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온천풀 등의 시설에서 7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아산 스파비스는 수도권에서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으며, 기존의 온천시설과는 달리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 테마온천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건강테마온천이며, 눈썰매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가족휴양지이다. 계절에 따라 딸기, 쑥, 인삼, 허브 등을 이용한 23개의 이벤트탕과 기능탕이 준비되어 있어 건강관리도 하고 이색체험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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