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지하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6월 말까지 도내 공공 지하수 9000공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일제 정비는 지하수 자원 개발 총량을 산정하는 ‘지하수 총량관리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통계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가뭄 등 물 부족에 따른 대체 수자원으로 지하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지하수의 활용·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도내 연간 지하수 개발 가능량은 10억 613만 톤으로, 이중 이용량은 3억 736만 톤(39.5%)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전국 평균(26.1%)보다 높은 이용량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누수를 차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공공관정 정리 △원상복구 완료 관정 정리 △시스템상 중복 기재된 관정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환 물관리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 자원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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