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충남도, 내포 혁신도시 지정 한목소리
민주당·충남도, 내포 혁신도시 지정 한목소리
20일 충남도청서 예산정책협의회… 이해찬 등 지도부, 적극 지원 약속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3.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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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2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충남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충남도의 최대 현안인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충남에만 혁신도시가 없어 지역 인재의 공공기관 채용 혜택에서도 배제돼 도민 상실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이어 "이해찬 대표가 밝힌 수도권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은 전에도 말씀 드린 것처럼 공감하고 있다"며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충남과 대전에 혁신도시 지정이 안돼서 실제로 이 지역 사람을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미 양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법안도 있고 해서 같이 협조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과 충남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것은 저 역시 강조해 왔던 바"라며 분명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어떤 공공기관을 이전시킬 지 검토 중에 있다"며 "(내포신도시)가 행정타운이긴 하지만 정주 여건이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 정주 여건을 갖추는 데도 중앙당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도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최근 혁신도시 '시즌 2'로 인해 전국적으로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내포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충남도가 거듭나서 문재인 정부의 충청권 공약인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의장도 "충남도가 전국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내포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당 차원에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는 민주당내 기류는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면 최근 충남 홍성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비쳐 당정간 '엇박자'의 기류가 감지되는 상황이어서 내포 혁신도시와 관련한 이날 협의회 내용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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