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주보, 충남지역민 의견 반영해 탄력 운영하겠다"
이해찬 "공주보, 충남지역민 의견 반영해 탄력 운영하겠다"
양 지사, 예산정책협의회서 민주당에 현안 협조 요청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3.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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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충남도는 20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충남의 주요 현안을 다뤘다.

민주당과 충남도와의 협의회는 민선 7기 들어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협의회는 중앙당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설 훈,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의장 등과 충남지역의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 박완주 의원, 지역위원장, 충남도측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의 주요 현안에 대해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대표적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 등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지원과 수명 연장 중지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양 지사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에 대해 "여러가지 경제성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현재 진행되는 정부안에 대해 충남의 우려를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주보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협의회 결과를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절의 고장인 충남에서 그 의미를 살려 많은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총선이 일년 정도 남았는데 충남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며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려면 충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충남의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가장 심각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충남의 미세먼지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충남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4대 위기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며 "충남의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육성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당에서도 충남의 역할에 대해 잘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충남의 화력발전소 문제는 과거 정권에서 경제성만 따지 결과"라며 "미세먼지 대책 문제를 추경안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의장은 "균형발전 사업 등 충남의 당면 현안들이 적지 않지만 당 차원에서 그동안 충남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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