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주원이 펼치는 ‘모차르트와의 산책’
피아니스트 박주원이 펼치는 ‘모차르트와의 산책’
28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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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음악적 업적을 남긴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박주원의 ‘세기의 작곡가 시리즈’가 올해도 연주를 이어간다.

피아니스트 박주원의 두 번째 이야기 ‘모차르트와의 산책’이 28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펼쳐진다.

섬세한 감성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박주원은 꾸준한 활동 중 문득 ‘이 시대에 음악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음악이 예술이 아닌 성공의 도구로 전락한 건 아닐까?’ 하는 고민 속에서 연주자로서의 삶을 정립해 보고자 하는 일원으로 해마다 1명의 작곡가와 마주하기로 결정하였다.

‘세기의 작곡가 시리즈’ 제2편 ‘피아니스트 박주원, 모차르트와의 산책’은 독일 유학 시절 피아노 음색에 대해 학구적인 자세로 진지하게 연구하였던 때를 추억하며, 그 시절 만났던 모차르트와 중년 음악가로 성장하여 만난 모차르트를 청중들에게 소개하며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박주원의 독주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현, 비올리스트 임형진, 첼리스트 이시화가 함께 연주하는 ‘Klavier Quartette in G Dur K.478’ 는 4대의 악기가 서로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고 다정하고 발랄한 음악으로 때로는 반주와 독주 그리고, 합주로 연주한다.

이번 연주는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주고 받으며 아름다운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앙상블 안에서 연주자들 간의 조화로운 소통이 음악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연주자와 청중의 가교역할을 하는 지휘자 이운복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낯설게 느껴졌던 관객들에게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서는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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