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투병 95세 할머니의 '들꽃 자수전'
뇌졸중 투병 95세 할머니의 '들꽃 자수전'
29일부터 서산 복합문화공간 문화잇슈서 열려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3.2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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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꽃비'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95세 할머니의 우리 들꽃을 소재로 한 자수 전시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산 도심 북합문화공간인 문화잇슈에서 열린다.

이번에 첫 자수전을 하는 유도환 할머니는 6년 전인 89세 되던 해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러던 중 투병 1년 만에 뇌졸중과 맞서 싸우는 원동력으로 자수를 시작했다.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유도환 할머니의 자수 소재는 민들레, 토끼풀, 봉숭아, 맨드라미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이다.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은 "39살 이후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무거운 생계를 홀로 짊어지고 자식 셋을 번듯하게 키워낸 엄마, 수많은 우리들의 엄마가 투영돼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잇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이 서산 원도심에 청년·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의 네이버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ctplus0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잇슈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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