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6월 지역화폐 도입… 직원교육 실시
대덕구, 6월 지역화폐 도입… 직원교육 실시
50억 규모 발행 앞두고 운영방향 설명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3.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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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대덕구가 6월 지역화폐 도입을 앞두고 26일 청사 청렴관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이 제도는 대덕구가 지역 기초단체 중 처음 도입한 것으로 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경제시책 일환이다.

이날 교육은 7급 이하 48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화폐 발행취지와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정현 구청장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에 파란을 일으킬 새로운 경제모델이 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지역화폐 사용에 적극 앞장 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오늘 교육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대덕구 경제가 살아난다는데 공감하게 됐다”며 “지역화폐가 출시되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 고장 지역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는 관할 행정구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로,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전통시장, 식당, 편의점, 미용실 등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덕구는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와 주민참여 확산을 위해 주민 주도의 유통 활성화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찾아가는 지역화폐 설명회 직원 홍보단, SNS 홍보단 등을 운영해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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