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다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다
27~29일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3.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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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이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ing in Manufacturing)’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공장 솔루션·장비,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국내외 스마트제조 기술 성과를 전시하고 스마트 제조 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3회째이다.

특히 전시 면적이 전년대비 25% 확대되고, 지멘스(독일), 현대중공업(한국) 등 스마트제조 관련 490개 사가 참여(1750개 전시공간(부스) 설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먼저 행사 첫 날인 27일에는 중기부 차관(김학도), 산업부 차관(정승일)과 지멘스코리아(대표), 현대중공업(부사장), 인아오리엔탄모터(대표) 등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연우(중기부장관상), 신성이엔지(산업부장관상) 등 우수 스마트공장 공급·수요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총 20점)이 수여된다.

㈜연우는 화장품 펌프・용기 제조기업으로 로봇 자동화 설비,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글로벌 상위 수준의 업계 표준 모델 제시했으며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태양전지 및 클린룸 관련 제품 생산기업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사람-기계가 협업하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 생산성 향상과 품질혁신 달성을 이뤘다.

전시관에서는 로봇을 만드는 스마트로봇을 비롯해 센서·머신비전·스마트 물류로봇 등 설계-제조-검사-포장-물류에 이르는 제조공정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이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공장, 인간과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협업로봇, 빅데이터가 활용된 스마트물류 로봇, 가상(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공간 등을 통해 스마트제조를 경험할 수 있다.

28일과 29일에는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디지털트윈·머신비전 등 2019년 업계 동향에 최적화된 37개 컨퍼런스·세미나가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접하기 어려운 국제동향, 선도 기술 등 관련 정보를 얻고 기업·전문기관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28일에는 ‘스마트제조기술 R&D 로드맵’ 공청회도 열린다. 

이 로드맵은 산업부와 주요 연구기관, 스마트공장 공급・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가 ‘18.12월부터 분과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초안으로 과기부와 함께 5세대이동통신(5G)·보안 등 기반기술을 추가·보완하고 공청회 이후 추가적인 온라인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기존 개별기술 단위의 연구개발(R&D) 전략을 지능형 제조 통합기술(스마트제조 패키지 기술)로 확대하고 로봇·장비 등 하드웨어 기술과 산업용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표준화 이행안(로드맵)으로 구체적으로 제조공정·장비 관련 4개, 첨단기술-시스템 융합 관련 3개 분야로 구분해 향후 7년간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구도 하에서, 우리 제조업이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달성,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확대, 또 그 근간이 되는 스마트제조산업 경쟁력 강화와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제조산업이 명실상부한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공장 관련 수요와 공급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사전·현장 등록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공장 엑스포 사무국(02-6000-1087) 및 행사 홈페이지(www.automationworld.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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