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석문호 수질 개선을 위해 2024년까지 5년 동안 693억 원(지방비 포함)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환경부 주관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 공모 사업’에 석문호 유입 하천인 당진시 시곡·백석천 일원 수질개선 사업을 신청한 결과 국비 421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는 전체 국비 지원액 2027억 원의 21%에 해당하는 수치다.
선정된 공모 내용을 보면 당진시 시곡천‧백석천 유역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300억 원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거 증설 71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222억 원 △인공 습지를 조성하는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 100억 원 등 총 693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요 오염하천 수질 개선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주 기후환경국장은 “수질개선 공모사업은 오염 지류에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집중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도는 2012년부터 8년 연속 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 “앞으로 주요 오염하천에 대한 수질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맑고 쾌적한 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맑은 하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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