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요 공직자 재산 공개… 정능호 서구의원, 64억 2609만 원 '최고'
대전 주요 공직자 재산 공개… 정능호 서구의원, 64억 2609만 원 '최고'
허태정 대전시장, 5억 3056만 원… 1~5억 보유, 39.6% 가장 많아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3.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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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지역 주요 공직자 101명 중 1년 동안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0명이고 감소한 공직자는 41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019년도 정기재산 공개 대상자 총 101명에 대한 재산변동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의 지난 1년간 재산 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평균 신고재산 총액은 5억 9900만 원이다.

재산규모별로 볼 때 1~5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39.6%(40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재산증가는 1~5000만 원 증가한 경우가 22.8%(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 선거비용보전 등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개월 사이 선거비용 보전 등 예금증가로 1억 4345만 원이 늘어 5억 3056만 원을 신고했다.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1억 565만 원이 준 2억6980만 원을,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261만 원이 줄어든 9억 699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대전시 산하기관 중에서는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장이 29억 4865만 원으로 최고의 재력가로 뽑혔다. 이어 박동천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13억 9753만 원), 유영균 대전도시공사장(11억 3750만 원), 김민기 대전도시철도공사장(9억 8550만 원) 순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009만 원이 감소한 8억 6701만 원을 신고했다.

5개 구청장 중 박용갑 중구청장이 9억 7050만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으며, 장종태 서구청장(5억 4128만 원), 황인호 동구청장(4억 1636만 원), 박정현 대덕구청장(2억 8785만 원), 정용래 유성구청장(2억 2169만 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대전 시의원 22명 중에는 문성원 의원이 15억 7598만 원으로 최고 재력가의 명단에 올랐으며, 남진근 의원(12억 7344만 원), 정기현 의원(8억 6042만 원)이 뒤를 이었다.

구의원 중에서는 정능호 서구의원이 64억 2609만 원으로 대전지역 최고 재력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이삼남 대덕구의원(17억 739만 원) 송봉식 유성구의원(15억 8325만 원), 최옥술 유성구의원(15억 4151만 원)이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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