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동전화 선호번호 당첨률 3배 커진다
알뜰폰 이동전화 선호번호 당첨률 3배 커진다
과기정통부, 제도 개선‧시행... 번호이동 없이 선호번호 가능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3.28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뜰폰 가입자의 선호번호 취득이 앞으로 더 쉬워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알뜰폰 가입자의 선호번호 취득이 앞으로 더 쉬워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알뜰폰 가입자가 번호이동시 사업자 변경없이도 좋아하는 선호번호 당첨률이 지금보다 3배로 커진다.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는 유한한 국가자원인 전기통신번호의 효율적 활용 및 이용자의 선호번호 사용기회 확대를 위해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1004 등 누구나 선호하는 이동전화 번호를 국민들이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정부는 2016년부터 ’선호번호 추첨위원회‘를 운영하고 추첨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알뜰폰(MVNO) 가입자는 MVNO 사업자가 추첨행사를 하지 않는 관계로 다른 이동전화사업자(MNO)의 추첨에 응모하여 당첨 시 번호이동을 통해 MVNO로 재 가입하여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일부 번호의 경우 응모율이 낮고 당첨되더라도 최종 번호 배정단계에서 포기해 번호 배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는 알뜰폰(MVNO) 가입자가 이동전화사업자(MNO)의 추첨에 응모하고 당첨 시 번호이동(사업자변경) 없이 선호번호 취득이 가능하도록 현재 1인당 1개의 번호만을 응모토록 하였던 것을 1인이 3개의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하고 후 순위로 응모한 번호가 당첨될 경우에도 선호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지난 3년(‘16~’18년)간의 추첨결과를 분석해 응모 및 배정률이 낮은 번호는 제외해 추첨대상을 486개 유형에서 155개로 축소함으로써 당첨이 되어도 배정이 안 되는 번호를 최소화하고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된 선호번호 추첨은 이동통신사업자별로 연간 2회(상, 하반기 각 1회)씩 시행되며, 금년 4월부터 통신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응모에 참가할 수 있다.
 
KT의 경우 4월초부터 상반기 응모를 시작하며 SKT와 LGU+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유한한 번호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선호번호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3(‘16~’18)간 선호번호 추첨 결과

유형

추첨대상*

응모률

등록률(%)

배정률(%)

AAAA

3,007

88.5:1

100

73

AAAB

21,195

1.6:1

39

23

AABB

42,751

0.8:1

28

15

ABAB

11,124

3.3:1

44

23

ABBB

14,218

4.9:1

38

25

ABCD-ABCD

75

964.8:1

100

65

특정의미

3,842

16.0:1

53

25

ABBA

11,275

0.9:1

20

9

ABCD

606

25.7:1

92

53

DCBA

1,907

1.6:1

42

16

486개 유형

110,000

5.5:1

36

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