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고혈압·당뇨 줄었다
충남도민 고혈압·당뇨 줄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3.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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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고혈압이나 당뇨를 진단 받은 충남도민의 비율이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율과 흡연율은 전년에 비해 다소 높았다.

충남도는 도민 건강 수준 및 행태 파악을 위해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하고 28일 결과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총 11개 지표 중 △고위험 음주율 △고혈압 진단 경험율 △당뇨병 진단 경험율 △걷기 실천율 △칫솔질 실천율 △고혈압 치료율 △당뇨병 치료율 등 7개 지표가 지난해보다 향상됐다.

진단 경험율은 의사에게 질병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사람의 분율로, 고혈압 진단 경험율은 19.5%로 전년 대비 1.6%p 줄어들었다. 당뇨 진단 경험율도 7.8%로 나타나 0.7%p 감소했다.

걷기를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인 걷기 실천율은 40.3%로 2017년(35.7%)보다 4.6%p 증가했다. 칫솔질 실천율,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등 구강보건과 만성질환 관리 분야도 개선된 추세를 보였다.

도가 집중적으로 관리 중인 고위험 음주율(한 자리에서 남자 맥주 5캔 정도, 여자 3캔 정도를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20.3%에서 18.6%로 1.7%p 감소했다.

그러나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 분율)은 62.9%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또한 현재 흡연율(23.9%)과 남자 현재 흡연율(43.5%)은 각각 전년 대비 1.6%p, 2.9%p 각각 늘었다. 비만율은 32.1%로 전년 대비 3.2%p 올랐다.

시·군 중 도내에서 흡연율, 월간 음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천안이며, 고위험 음주율은 보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만율은 논산이 가장 높았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과 건강 행태를 파악해 지역의 건강 통계를 생산하고 지역 간 건강 수준을 비교함으로써 지역보건 사업 수행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도는 이번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흡연율 및 비만율 개선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건강 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조사 결과는 시‧군별 통계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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