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16년 4월 이후 구제역·AI 발병 '제로'
충남도, 2016년 4월 이후 구제역·AI 발병 '제로'
특별방역 대책기간 종료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3.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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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올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제로’를 달성해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이후 도내 구제역 발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AI는 지난해 2-3월 당진·천안·아산에서 3건이 발병했지만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 등 초동 대처로 큰 확산 없이 마무리했다.

이처럼 도가 올해 구제역과 AI 발병 제로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발 빠른 방역체계를 가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는 다른 지자체보다 한 달 앞선 9월부터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설정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했다.

구제역의 경우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다른 시·도보다 빠르게 백신 일제 접종을 마쳤고 농장 내 항체형성 여부 확인을 위한 일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선 추가로 접종했다. 특히 현장 점검을 통한 소독 강화를 통해 구제역 유입 방지에 총력전을 펼쳤다.

도는 시기별 AI 위험요소 차단을 위해 △철새 도래지 차단·소독 △과거 발생농장 등 취약 농가 212호 집중 관리 △발생 위험축종인 오리 사육 제한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박병희 농림축산국장은 “올해는 도와 인접한 경기·충북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하며 도내 발생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었다”며 “특별방역 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 구제역·AI 청정화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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