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16일부터 ‘2019 스프링페스티벌’ 개최
대전예술의전당, 16일부터 ‘2019 스프링페스티벌’ 개최
피노키오‧어린왕자‧신데렐라‧견우직녀 등 동화 주제 4편 무대 올라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4.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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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지역 예술인들의 축제인 ‘2019 스프링페스티벌’이 동화를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스프링페스티벌은 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축제로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역량을 더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프로그램이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스프링페스티벌의 작품은 피노키오, 어린왕자, 신데렐라, 견우직녀 등 동화 4편이 오페라, 연극, 음악극, 무용 4개의 장르로 제작되었다. 모두 한국초연이거나 창작 작품이다.

각 작품마다 오디션을 거쳐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출연진을 선발했다.

개막작으로 가족오페라 ‘피노키오’가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Pierangelo Valtinoni)의 작품이며, 현재 유럽에서 가족오페라의 주요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양수연이 연출을 맡고, 오푸스앙상블 오케스트라와 김석구 지휘자가 반주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트레이너인 박주현 지휘자가 합창지휘와 딕션 코치를 맡았다. 안진성을 안무감독으로 영입해 클래식 오페라와 뮤지컬의 절묘한 융합도 기대할 수 있다. 피노키오 역에 김지숙·김효신, 제페토 역에 박상돈·박천재 등이 출연하며 대전시민천문대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한다.

두 번째 공연은 모차르트 음악극 ‘신데렐라’ 이다. 지난해 스프링페스티벌 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은 두 번째 음악극 시리즈이다. 작년 11월 수험생을 위한 공연으로 처음 선 보인 신데렐라는 18세기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모차르트의 클래식 명곡과 17세기 프랑스 출신의 샤를 페로의 명작 동화 신데렐라가 절묘한 조합을 이뤄낸 음악극이다. 연출은 음악극 ‘풀치넬라’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임선경이, 안무는 몸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로 평가 받고 있는 안남근이 맡았으며 지휘는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의 예술감독 이운복이 맡았다. 신데렐라 역에 김민진·유정화, 왕자 역에 안남근·한선천 등이 참여한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어린왕자’가 연극으로 관객과 만난다. 삶과 관계에 대한 통찰을 아름다운 은유로 녹여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생텍쥐페리의 스테디셀러 ‘어린왕자’를 역량 있는 지역 연극인들과 함께 완성했다. 연출은 지역 대표 연출가 한선덕(극단 새벽)이 맡았다. 이종국, 이동규, 조광래 등 지역의 신구 배우들이 출동한다.

마지막 네 번째 작품은 고대 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 속 이야기 무용 ‘견우직녀’. 아름답고 애틋한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음악과 인간의 몸이 하나가 되는 무용드라마로 제작했다. 연출과 안무는 2015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수상작 ‘혜원지곡’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최석열이 맡았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피노키오= 16~ 20일, 앙상블홀 ▲신데렐라= 26~ 27일, 아트홀 ▲어린왕자= 26, 27일, 앙상블홀 ▲견우직녀= 5월4~5일,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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