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조사 확대 실시
충남도,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조사 확대 실시
11월까지 패혈증 환자 발생 예방 추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4.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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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이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 조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서해안 지역의 해수 및 갯벌 등에 대한 비브리오 콜레라 사전 예찰과 비브리오균에 의한 패혈증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보령과 서산, 당진, 홍성, 서천, 태안 등 6개 시·군 해수, 패류, 갯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지점은 총 30곳으로, 지난해보다 18개 지점을 늘렸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보통 첫 환자는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 에 발생하며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 병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 바닷물에 접촉하면 피부를 통해 감염돼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건강한 사람보다 간 기능 저하자나 알코올중독,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고일환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 간 질환자 등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은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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