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독립운동가 거리' 조성된다
내포신도시에 '독립운동가 거리' 조성된다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범위 확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4.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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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내 독립유공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내포신도시에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양승조 지사는 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실·국·원장회의에서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범위 확대,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 추진 등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명예를 드높여 나아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범위는 기존의 생존 애국지사와 배우자, 유족 등 336명에서 유족의 배우자 164명을 포함해 지난 1일부터 총 500명으로 넓혔다.

독립유공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도내 55개소 지정의료 기관을 내년부터 충남․대전 지역으로 확대·지정키로 했다.

독립운동가의 거리는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포신도시 보훈공원과 홍예공원 일원에 연내에 조성된다.

충남의 3·1 운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조형물을 만들고 독립운동 일지와 기록, 순국선열 어록 등도 형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공원 조성 및 조형물, 디자인, 역사학자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위치와 조형물 종류, 사업 가능 수량, 사업 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대상 인물 선정을 위한 인물선정위원회도 구성·운영한다.

도는 또한 보훈공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고 소나무도 추가 식재키로 했다.

양 지사는 “고귀한 희생에 대한 보훈에는 한계가 없어야 한다”며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대상을 유족의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보훈공원 일원에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상징화 한 조형물 등을 설치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청소년들의 역사교육 및 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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