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국인투자지역 확보 '전국 1위'
충남도 외국인투자지역 확보 '전국 1위'
단지형·개별형 25곳 225만㎡… 기반 조성, 혜택 제공 확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4.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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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 2-2 외국인투자지역 [충남도 제공=연합뉴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단지형과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외투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외투지역은 대규모 외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 곳을 말한다.

단지형 외투지역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공장 부지를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한 곳이다.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천안, 천안5, 아산 인주, 당진 송산2, 송산2-1, 송산2-2 등 6개로, 전국 27개의 22.2%에 달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단지형 외투지역 면적은 총 142만 8000㎡로, 전국 819만 8000㎡의 17.4%를 차지하고 있다.

개별형 외투지역은 제조업 기준 3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금이 포함된 개별 생산공장 부지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도내 개별형 외투지역은 19개소(83만 1000㎡)로, 전국 82곳(812만 3000㎡)의 23.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도는 민선 5기 이후 유치한 66개 외투기업 중 36개 기업(54.5%)에 임대 부지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달 지정·고시한 당진 송산2-2 외투지역을 뺀 단지형 외투지역 5개소에는 68개 기업이 입주해 입주율 89.3%를 나타냈다.

이영석 외자유치팀장은 “전국에서 단지형과 개별형 외투지역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충남이 외국인 투자의 최적지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앞으로도 외투기업 유치에 필요한 기반 조성 및 혜택 제공 확대를 위한 국비 확보, 기업 애로사항 처리 및 규제 개선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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