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내포신도시에 도립미술관 들어선다
2023년 내포신도시에 도립미술관 들어선다
충남도, 4일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4.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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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오는 2023년 내포신도시에 도립 미술관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4일 충남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 수립, 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와 사업총괄 계획자(PM)·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술작품 전시공간 마련을 통한 도민 문화 향유권 증진과 지역민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건립 추진 중인 도립미술관은 2023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설정했다.

규모는 연면적 8265㎡에 지하 1, 지상 3층으로 상설·기획전시실과 교육·세미나실, 부대시설 등을 갖춘다. 건립 공사비는 총 370억 원으로, 토지 매입비와 미술작품 구입비는 별도다.

공영주차장은 충남도서관과 도립미술관, 향후 건립하게 될 문화예술의 전당 이용자에 대한 주차 공간 제공을 위해 2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짓는다.

규모는 연면적 9900㎡로, 지하 300대, 지상 400대 등 총 700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이번 용역에서 도는 내포신도시 개발 계획과 주변 현황, 충남도서관·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예술의 전당 규모 등을 반영해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도립미술관과 공영주차장의 경제적 타당성 및 파급효과, 적정 규모 및 주요 기능 분석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세운다.

도립미술관과 공영주차장 건립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며 운영 및 유지·관리 방안도 내놓는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특히 공주역사박물관 소장 유물 중 이관 가능한 유물을 조사해 도립미술관 복합시설 건립 가능 여부 및 규모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총괄 계획자·건립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은 양승조 지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 보고회에 앞서 진행됐다.

사업총괄 계획자로는 충남도서관 총괄 계획자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임호균 연세대 교수를 위촉했다.

임 교수는 오는 2023년 3월 사업 완료 시까지 기술적인 부분 전반에 걸쳐 상시적으로 자문을 맡는다.

건립자문위원으로는 김연 도의회 의원과 오태근 한국예총 충남도연합회장, 김두영 한국미술협회 충남도지회장 등 전시·운영, 역사·미술 등 관련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건립자문위원들은 연 4-5회에 걸쳐 각 분야별 특화 전략 및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기본계획 수립 및 단계별 자문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도립미술관을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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