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평가제도 전면 개편... 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사업설명회
학술지평가제도 전면 개편... 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사업설명회
학술지 편집위원, 담당자 약 1600명 대상 진행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4.08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한국연구재단이 학술지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충청・호남권(1일/대전), 수도권(3일/서울), 영남권(4일/부산) 등 3개 권역에서 학술지평가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학술지 편집위원 및 담당자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2019년 학술지평가의 중점 추진 전략 및 변경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재단은 올해 학술지평가의 중점 추진 전략으로 ▲행정편의주의를 최소화해 학술지 운영의 보호책 마련 ▲등재 학술지의 기본체계 강화 ▲해외 DB 등재학술지의 운영 강화를 통한 자기완결적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행정편의주의를 최소화하고 학술지 운영의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문 1편의 오류사항과 같이 단순한 행정 실수로 인해 탈락하는 학술지가 없도록 하는 등 완화 기준을 신규 도입한다.

또 등재 학술지의 기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논문 DOI(Digital Object Identifier) 등록, 학술지 저작권 정보 공개 등 기본체계 구축에 필요한 요건을 세분화하여 신청자격으로 신설한다.

 
아울러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DB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0년도부터 KCI 내 해외DB 등재학술지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평가면제가 아닌 신청자격 평가를 도입하여 장기적으로는 해외 DB와 독립된, 한국 학계의 고유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자기완결적 DB로의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연구재단은 국립중앙도서관의 학술지 저작권 안내 시스템(Korea Journal Copyright Information,KJCI) 등록을 평가 신청자격 중 하나로 신설할 계획이다

류동민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은 “2020년 시행 예정인 재인증 제도와 연계하여 학술지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전 학문분야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 평가 지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학술지평가 온라인 신청은 오는 17일 5월 2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홈페이지(kc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