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14일 방미… 주요 시정 현안 벤치마킹
허태정 대전시장, 14일 방미… 주요 시정 현안 벤치마킹
24일까지 뉴욕, 뉴저지, 보스톤, 실리콘밸리 등 방문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4.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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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9박 11일의 일정으로 미국 공무 국외출장길에 나선다. 

허 시장은 이번 공무 국외출장에서 미국 동부(뉴욕, 보스톤, 뉴저지)와 서부(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스타트업과 의료 및 바이오, 4차산업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15일 뉴욕의 코넬대학 테크 타타 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업지원 기능과 프로그램를 견학하고 뉴욕시의 창업 활성화와 지원 시책의 벤치마킹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둔산 센트럴공원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도시공원인 센트럴파크를 방문해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공원 조성의 아이디어를 얻어올 예정이다.

16일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지도가 높은 기술 중심 단체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165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한 창업지원센터(ERA)를 방문한 뒤 뉴저지주로 이동해 필 머피 주지사와 면담 후 보스톤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17~18일 허 시장은 보스톤에서 바이오 분야에 공을 들인다.

17일 허 시장은‘랩 센트럴(Labcentral)’을 둘러보고 MIT 오픈러닝의 싼제이 쌀마(Sanjay Sarma) 부총장과 마틴 월쉬(Martin Walsh) 보스톤 시장을 만난 후 시와 보스톤 간 민간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대전 바이오 기업의 보스톤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18일 오전에는 MIT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MIT기업가정신센터’와 혁신가들을 위해 최고의 기반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우리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의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이후 보스톤 총영사와 오찬을 가진 허 시장은 보스톤 레드삭스의 홈구장이자 메이저리그 홈구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팬웨이 파크’를 둘러볼 계획이다.

19일 허 시장은 보스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한 뒤 20일 2000년 개장한 4만 여석 규모의 도심 속 야구장 ‘오라클 파크’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도시공원인 ‘금문교 공원’을 방문한다.

21일 샌프란시스코의 트램(노면전차)을 견학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위주의 박물관인 ‘익스플로라토리움’을 방문한 뒤 산호세로 이동한다.

22일 허 시장은 실리콘밸리에서 바이튼 전기자동차 투자 설명회를 갖고, 4차산업혁명특별시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실리콘밸리와의 연계협력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도 개최한다.

허 시장은 이번 공무 국외출장을 통해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5개 권역 스타트업 파크 조성 및 대덕특구 중심 혁신 플랫폼 구축에 뉴욕의 코넬대학, MIT 등 세계 선두 대학과 스타트업의 연계 모델을 우리시에 구축하고 스타트업 창업 거점으로서의 발전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역의 자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 시와 유사한 보스톤의 바이오 산업과의 연계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전–보스톤 바이오 간담회와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대전 TP 삼자간 MOU 체결은 대전과 보스톤의 바이오 산업이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인 바이튼사를 대전에 유치할 경우 일자리 창출 및 둔곡지구의 외국인 투자구역 활성화와 함께 대전의 산업구조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허 시장은 팬웨이 파크와 오라클 파크, 센트럴 파크와 금문교 공원 방문을 통해 시의 새 야구장 건립과 둔산 센트럴파크 건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이 과학기술도시이자 혁신을 선도하는 대전이 미국의 스타트업, 의료·바이오 산업 및 4차 산업의 선도 기관 및 도시들과의 연계 간담회, MOU 및 투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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