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조속 반출하라"
대전시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조속 반출하라"
연구원 보관 방사성 폐기물 실태조사 및 대책 마련 촉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4.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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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방사성폐기물의 실태조사와 조기 이송 등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연구원이 계획한 방사성폐기물 처리가 이행되지 않았고 방폐물 분석오류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또한 진행 중인 만큼 장기 이송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정부 차원의 조기 이송대책도 함께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구원에 보관 중인 방폐물은 고리발전소 다음으로 많은 2만 1008드럼으로 연구원이 당초 계획한 1000드럼씩 이송해도 2035년이나 전량 이송이 가능하고 경주방폐장 준공 이후 현재까지 이송 실적(2600드럼)도 미미한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연구원이 원장 부재 등을 이유로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지난달 29일 새 원장이 선임된 만큼 합리적이며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원자력안전협약에 따라 연구원의 방폐물 이송뿐만 아니라 안전대책에 대해서도 수시로 점검하고 대전지역원자력안전협의회, 원자력안전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원자력시설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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