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 "구단혁신·재정안정 최대 현안"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 "구단혁신·재정안정 최대 현안"
11일 기자간담회서 “지난해 지원받은 110억 사용내역 살펴보겠다"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4.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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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최용규 대전시티즌 신임대표가 현재 구단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구단혁신과 재정안정을 뽑았다.

11일 최 대표는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금 두가지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구단혁신”이라며 “사무국과 선수단의 인적 혁신이 필요하고 지금 동안 시민의 혈세를 투명하게 사용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시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110억 원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살펴보고 횡령 등이 발견되면 진상을 파악 후 사법적인 책임까지 물을 것”이라며 “시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만큼 시의회 등으로부터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통에서도 문제가 있다. 대전시티즌은 시민이 주인인데 구단이 시민들과 싸우고 있는 것 같다”며 “의식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막걸리도 나눠 마시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정안정과 관련해선 최 대표는 “시민의 혈세에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저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광고, 대형 스폰서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모 절차 없는 선임 논란에 대해선 “지난달 말 허태정 시장으로부터 연락이 와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그 자리에서 허 시장이 대표이사직을 제안했고 시간을 두고 고민한 뒤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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