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제23회 동춘당문화제’ 개최
대덕구 ‘제23회 동춘당문화제’ 개최
19~20일 동춘당역사공원 일원, 전통문화 체험의 장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4.15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오는 19일, 20일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에서 ‘새로운 대덕, 세로운 천년의 역사를 새기다’란 주제로 대전 대표 문화제 행사 ‘제23회 동춘당문화제’가 개최된다.

첫 날 행사에선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는 유교제례 숭모제례를 시작으로, 젊은들이 잊혀져가는 전통을 학습할 수 있는 무형문화교실이 열린다.

또 회덕선비문화 이슈 토크를 주제한 한 인문학 포럼과 모듬북 공연, 퓨전국악, 가수 장덕철과 써니힐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전구휘호 대회, 전통문화체험, 한시낭송, 민요, 색소폰, 대학생동아리 공연, 문정공시호봉송행렬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문정공시호봉송행렬에는 지역 대표 마당극단 ‘우금치’의 연출로 주민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시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동춘당로 순회 행렬은 색다른 볼거리로 기대된다.

이 밖에 ▲대전시 무형문화재인 국화주 시음 ▲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즐기는 다도체험 ▲쌀강정, 꽃산병, 바람떡 등 전통음식 만들기 ▲‘한해동안 건강하라’는 의미로 부모가 자녀에게 만들어 주던 풍습에서 유래됐다는 오색실 소원팔찌 장명루 만들기 ▲천연봉숭아꽃 물들이기 ▲석고방향제 및 동춘당 글씨 새기기 ▲옛 귀족들의 놀이기구인 14면체 주사위 주령구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선비의 고장 대덕에서 과거와의 소통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고 배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문화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춘당문화제는 회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1996년 이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