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기사,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해
대전 시내버스 기사,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해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4.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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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덕 운수종사자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 시내버스 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53분쯤 계룡버스 소속 원용덕 운수종사자가 108번 버스 운행 중 하차 준비 중인 20대 남성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자 차량 정차 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이번 사례는 승객의 호흡 여부를 재빨리 확인한 운수종사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승객이 의식 및 호흡을 되찾은 사례다.

대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은 지난해에도 7명의 귀한 생명을 구하는 등 안전한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용곤 버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친절 교육은 물론 모든 운수종사자가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라며 “대전 시내버스가 어느 도시보다 안전한 시민의 발이 돼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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