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포럼, 정기포럼 개최
아산시민포럼, 정기포럼 개최
이덕규 전 현대차그룹 CEO 초청… 미래 전략산업 대안 제시
  •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4.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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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포럼이 지난 16일 개최한 정기포럼에서 이덕규 전 현대차그룹 CEO가 연료전지와 수소차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아산시민포럼(상임대표 이건영)이 지난 16일 이화피닉스병원(배방읍) 세미나실에서 포럼회원 및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덕규 전 현대차그룹 CEO가 초청돼 아산시 미래전략산업으로의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차’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발표를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로 탈 탄소화가 가속화 되며 글로벌 규제 역사 강화되고 있다.”며 운송 및 발전분야에서 연료전지산업의 큰 성장세를 예견했다.

이 대표는 “아산시의 경우 94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설립 후 몇 번의 민·관 협의를 통한 전략적 발전기회가 있었으나 놓쳤다.”며 “지금이라도 수소 연료전지차 공장 설립과 수소 발전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이번 포럼에서 제시한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수송 분야에서 2040년까지 수출을 포함 620만대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미래의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와 수소차의 양자 공존이 필수적”이라며 아산시 미래전략 산업으로의 수소연료전지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수소차에 대한 회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한 회원은 “수소차는 전기차의 대안이라고 생각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비약적인 배터리 기술 발전이나 충전 기술의 발달이 수소차의 미래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승용 분야에서는 전기차가 대형차량 등 수송 분야에서는 수소차의 강점이 있다.”며 “가솔린과 디젤을 소비자가 선택하듯 양쪽이 기술을 실현해 나가며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것”이라 답했다.

이건영 상임대표는 총평을 통해 “지역 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었던 92차 포럼으로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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