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국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 청신호
대전시, 중국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 청신호
중국교포 기업인 4명, 종합건강검진 체험 및 현장실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4.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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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의 중국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대련시의 기업인 4명이 대전을 방문해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체험하고 대전 및 인근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등 의료관광 현장실사를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전 및 충청 지역 출신의 중국 교포 기업인으로 올해 여름휴가 기간 중 소속 직원들에게 건강검진을 포함한 인센티브 의료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대전을 사전 방문했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지역 내 종합병원을 방문해 고가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은 후 성형 및 체형관리 전문 의료기관의 의료장비와 시설 등을 체크했다.

또 유성온천,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수목원 등 지역 내 명소와 공주한옥마을, 백제문화관광단지 등 관광명소를 직접 답사했다.

시는 현재 청주국제공항에 중국 대련과 직항 노선이 운항됨에 따라 대전 접근성이 높아져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의 호기로 보고 있다.

이번 현장실사를 통해 대전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기업인들은 건강검진 우대사항 등을 협의하는 등 소속 직원들의 대전 방문을 구체화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중국 대련 소재 기업인 정청송 대표는 “조부의 고향인 대전에 방문하게 되어 뜻깊으며 대전 의료기관의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후, 소속 직원들에게도 적극 추천해 줄 수 있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는 입소문의 영향이 큰 의료관광의 특성상 비록 소수의 기업인들이지만 이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향후 대전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방연 보건정책과장은 “올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청주국제공항 직항 노선 연계 도시를 타깃으로 대전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다 많은 의료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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