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10월 오존경보제 운영
대전시, 5~10월 오존경보제 운영
오존농노 따라 3단계 발령… 차량운행 자제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4.18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기온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O3)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5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에 오존경보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개 권역으로 구분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 경보는 오존 농도에 따라 주의보(시간당 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 등 3단계로 발령된다.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민들도 호흡기 자극 증상이 증가하는 만큼 야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시는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실시간 오존농도를 측정하게 되며 측정된 자료는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홈페이지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보 발령 시에는 오존경보시스템을 이용해 언론기관, 학교, 유관기관, 구청, 동 주민센터 등 2100여 개 기관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 가입 시민에게 전파하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각종 전광판 등을 활용해 경보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대전지역은 1998년 오존경보제 시행 이후 2004년 2회, 2014년, 2017년, 2018년에 각각 1회씩 모두 5회의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올해는 하절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오존경보 발령이 예상된다.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오존은 자극성이 있는 기체로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폐기능 저하 등 건강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발령지역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 등은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