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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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 못할 환경오염 새집증후군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04.1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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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새로 지은 집에 입주했을 때, 화학물질에 의한 실내 공기 오염으로 몸에 전에 없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언젠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피할 수 없는 현상 중 하나다.

새집 증후군의 원인은 휘발성 화학물질로 벤젠,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톨루엔, 자일렌 또는 테트라클로에틸렌 등이 있다. 그 중 포름알데히드가 대표적 원인물질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 냄새를 가진 무색의 기체로 물에 잘 녹는 특성이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방부제나 접착제 원료, 실내장식을 위한 스프레이식 페인트로 쓰이며 그것들이 주로 문제가 된다.
포름알데히드를 함유한 건축자재를 사용한 새집의 경우 수년 동안 포름알데히드가 실내에 방출된다. 포름알데히드 외도 주로 문제가 되는 건 천장, 벽, 마루의 쿠션, 시트 등에 많이 사용된 염화비닐이다.

새집증후군의 증상은 혈액 조혈기관 및 면역기전질환으로 주로 눈이 아프고 가렵고, 목이 따갑고 쉬거나, 코 막힘, 피부건조, 기침을 하는 등으로 나타나고 가끔 두통을 호소하거나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증에 빠지는 증상도 있다.   

새집증후군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 또는 기존의 알레르기 비염 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면역력이 약한 유아, 고령자는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새집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빨리 실내공기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하고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실내 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가급적 천연소재를 사용하되 포름알데히드 처리를 하지 않은 합판 등을 사용하며, 자연 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해야한다.

그리고 창문이나 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하고, 요리 등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활동을 한 경우 즉시 환기를 해야 한다.
새 집으로 이사할 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입주 약 1주일 전 실내 난방온도를 30℃ 이상 8시간 정도 유지하여 휘발성 유기물질을 없애야 한다.

참고로 새집증후군의 예방 방법으론 입주 전 난방을 하되 환기를 할 것, 냉난방할 때 철저히 환기할 것이며,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않은 목재가구를 구입할 것, 천연소재로 만든 페인트를 사용할 것, 실내에서 흡연하지 말 것, 화학물질이 함유된 방향제는 사용하지 말 것,

산세베리아 스파트필름·화이트릴리 거베라 드라세나 마지난타 벤자민 아레카야자 피닉스야자 보스턴고사리 무늬접란 행운목 등 공기정화 식물을 키울 것, 침실에 새 가구 또는 새 책을 가급적 두지 말 것, 집안에 휘발성 물질을 두지 말 것, 마지막으로 청소를 자주할 것 그런 것만 지켜도 새집증후군에 의한 환경성 질병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실내정화식물 중에는 알레카야자가 유해물질 제거 및 가습능력이 뛰어나 공기정화 효과에 가장 좋다고 한다. 그 점을 고려 실내에 알레카야자 화분 한 두 개 기르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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