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연안 안전사고 주의 당부
태안해경, 연안 안전사고 주의 당부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9.04.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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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1일 잇따른 연안사고에 따른 구조, 구난 활동을 펼쳐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여념 없는 주말을 보냈다.

안개가 짙게 낀 21일 오전 9시 8분께 태안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갑자가 시동이 안 된다'며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인 낚시 레저보트(FRP 0.94톤, 115마력) 1대의 조난사고를 접한 태안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해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 탑승자 4,50대 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항포구로 예인 조치했다.

이어, 오전 9시 45분께 태안 소원면 법산리 인근 갯벌에서 공사 작업 중인 포클레인이 갯벌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한 태안해경은 모항파출소 경찰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대형 포클레인 2대를 섭외하여 11시30분께 안전장소로 인양을 완료했다.

또, 오후 1시께는 태안 원북면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중 물 때를 알지 못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하고 학암포 파출소 순찰구조팀을 보내 고립 낚시객 이모씨(51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다시, 오후 3시 8분께 태안 소원면 닭섬 인근 갯바위에 물때를 알지 못해 갇혔다는 신고를 접하고 모항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고립 낚시객 20대 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하여 가까운 인근 육상에 인도, 귀가 조치했다.

한편, 20일 오후 3시 14분경에도 태안 소원면 태배전망대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A씨(39세) 등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었다.

행락철 주말을 맞아 각종 연안 안전사고로 긴장의 시간을 보낸 태안해경 관계자는 "특히 갯바위 등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물때 확인은 필수"라며 "미리 퇴로를 확보하여 시간이 되면 미리미리 뭍으로 서둘러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레저보트 사고도 출항 전, 바다날씨와 연료, 엔진점검 등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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